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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도 원하는 과목 실시간 수업…수능 개편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7.01.11
조회수 528
 

고교에 온라인 토론 수업 '미네르바 스쿨' 도입

 
온라인으로 실시간 토론·토의 이뤄지는 수업 방식
교육부 700억 투입, 시·도교육청 5곳서 시범 운영
주입·암기식 수업, 토론식으로 전환하려는 목적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토론·토의가 이뤄지는 온라인 수업이 고등학교 과정에 도입된다.

교육부는 9일 2017년 업무보고를 통해 고교 교육력 제고 차원에서 ‘미네르바 스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대학에서 온라인을 통해 교수·학생간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고교에서 이를 시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네르바 스쿨은 미국에서 대학 혁신 시스템으로 주목받은 교육모델이다. 학생들은 물리적 교실 없이 온라인으로 토론식 수업에 참여하며 실시간으로 토론이 이뤄진다. 관공서나 기업에서 활용하는 화상회의 방식을 학교 수업에 도입한 형태로 볼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 시·도교육청 5곳에서 미네르바 스쿨을 시범 도입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지난 5일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면 ‘2017년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시행계획에 다르면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2100억 원(연간 700억)을 투입한다.

미네르바 스쿨은 학생 수업 선택권을 확대하는 의미도 크다. 2018년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고교과정에선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교과에서 공통과목이 도입된다. 학생들은 고교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이수한 뒤 진로에 따라 선택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진로선택에 따라 심화학습을 하게 되지만 학교가 다양한 수업을 확충하려면 재정 부담이 불가피하다. 학생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울 땐 온라인 수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개별학교에선 개설하기 힘든 과목을 시·도교육청 차원으로 개설한 뒤 해당 수업을 듣고 싶은 학생들을 묶어 온라인 교실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감이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거나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온라인 강좌시스템을 구축,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교과목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앞으로의 학교 수업이 강의식·암기식에서 토론식 수업인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으로 바뀐다는 점도 교육부가 미네르바 스쿨을 추진하는 이유다. ‘거꾸로 수업’은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미리 동영상으로 시청한 뒤 수업시간에는 교사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한 가지 문제를 놓고 급우들과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오는 31일까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다음달 5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교육청에는 예산 25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청은 이를 교사·학생 면대면 수업비 가능한 화상카메라, 무선인터넷 등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현재의 강의식·암기식 수업을 토론·실습·프로젝트 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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